2024년 10월 07일(월)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생전 암투병 하는 아이들에게 남겼던 영상 편지가 최초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_Bro_Hamm_'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던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이 생전 암 투병 중인 아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블랙 팬서 등의 작품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채드윅의 응원 메시지 영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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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_Bro_Hamm_'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8년 영화 블랙 팬서의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수상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난 두 아이 이안, 테일러의 이야기를 전했다.


촬영 당시 대장암 투병 중이던 그가 체력적으로, 정신력으로 힘든 상황에서 아이들을 위해 다시 일어섰다는 뉘앙스를 전했다.


이 가운데 테일러의 아빠 브라이언 해먼드(Brian Hammond) 씨가 2017년 채드윅 보스만이 처음으로 아들에게 보낸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브라이언 해먼드는 "그는 이미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였으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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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수상 이후 인터뷰 / YouTube 'SWAY'S UNIVERSE'


최초 공개된 영상에서 채드윅 보스만은 "테일러 잘 지내니? 티찰라, 블랙 팬서 별명을 가진 채드윅 보스만이야"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는 긍정적인 힘과 사랑을 주고 싶다며 테일러와 테일러 가족에게 축복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영상을 본 테일러는 두 손을 번쩍 들 정도로 환호하면서 기뻐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 또한 암 투병 중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암 투병 중인 어린아이들을 응원하는 채드윅 보스만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한편 지난 29일(현지 시간) 채드윅 보스만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