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뒷광고 논란에 이어 강아지 구출 사건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인기 BJ 양팡이 또다시 새로운 주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전국진TV - 주작감별사'에는 '양팡 님은 허언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전국진은 양팡이 게시한 몇몇의 영상에서 주작이 의심된다며 폭로했다.
영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꽤 오래전부터 주작 감별을 준비 중이었던 전국진은 "해당 영상은 제가 몇 달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영상이다"라며 "양팡이 뒷광고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부터 이 영상을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팡이 모든 영상을 비공개하기 전에 자신이 캡처해 둔 화면을 공유하며 설명했다.
그중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고3 시절 이야기'라는 영상을 보여주며 양팡이 허언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팡은 고3 때 다니던 미술학원이 있었는데 자신의 집안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자 선생님들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은 다 상담해 줬는데 나만 안 해주는 등 차별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또 그 선생님이 우리 집에 빨간 딱지도 붙였다며 폭로했다.
양팡은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조금씩 내면서 시간을 좀 달라고 했던 건데 미술학원 측은 그것을 이해해 주지 않았다며 고3 때 많이 울고 다녔다고 말했다.
전국진은 양팡의 이 같은 발언을 언급하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지 않냐"라며 누리꾼들을 향해 물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들이 본인 집에 빨간 딱지(차압 딱지)를 붙였다고 했는데 그게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호칭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도대체 얼마큼의 학원비가 밀려야 강제집행이 가능한지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국진은 자신이 양팡이랑 같은 학원을 다녔다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로부터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가 전한 내용에는 우리 학원에서는 양팡이 밀린 학원비를 독촉한 적도 없고 빨간 딱지 관련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학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얘기가 담겼다.
그는 사실 확인을 위해 당시 양팡이 다니던 학원을 찾아가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두 번의 방문 끝에 미술 학원으로부터 "그게 법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건 잘 아시잖아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전국진은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견 소금이, 그리고 구출했던 강아지와 관련된 거짓말 논란도 언급했다.
앞서 구조한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당시 양팡은 "저희 집은 강아지를 정말 키우고 싶지만 언니가 강아지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어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의 주장을 들어보면 언니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그는 "과연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람의 주장이 맞는지 의문이 간다"라고 말했다.
계속된 논란에 양팡이 '비숑 소금이는 털이 덜 빠지기 때문에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한 말에 전국진은 '아쉬운 해명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 영상에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며 "잘 몰랐고 어렸다는 이유로 책임지지 않을 순 없다는 것을 양팡님이 알았으면 한다"라며 "어쨌든 2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인 만큼 그 영향력을 생각해 무게감을 좀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말 한마디 때문에 피해 받는 사람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라며 영상을 마쳤다.
한편, 현재 양팡의 유튜브 채널에는 '평생 반성하고 살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