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길거리서 구조된 후 주인 없으면 '분리불안'에 '폭식증' 증상까지 보이는 강아지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유기견이었던 낑꽁이가 길거리에서 구조된 후 주인만 찾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과거 유기견이었던 낑꽁이와 인연을 맺은 하은 양의 근황이 전해졌다.


낑꽁이는 과거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이었으나 하은 양 손에 구조돼 현재 가족들과 생활 중이다.


당시 길거리 생활로 야위었던 낑꽁이는 부쩍 체증이 늘어 현재 11kg이나 나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낑꽁이가 비만견이 된 이유는 가족들이 꾸준히 식사와 간식을 잘 챙겨준 덕도 있지만 하은 양이 외출하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가 돌아오면 밥상 위에 뛰어올라 음식을 탐낼 정도로 식탐을 부리기 때문이다.


하은 양의 엄마는 "낑꽁이는 하은이가 없으면 밥도 잘 안 먹고 배변도 잘 안 한다"며 "하은이만 오면 기세등등해져서 상 위로 점프한다. 하은이가 오면 폭식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낑꽁이는 하은 양이 아닌 다른 가족들이 제지하려고 하면 입질을 할 정도로 공격성을 보이기까지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결국 동물행동 심리 전문가 이찬종 소장이 나섰다. 이찬종 소장은 "일반 보호자님들이 이야기하는 분리불안 애들은 다른 가족이 있으면 안정을 되찾는다. 근데 낑꽁이는 완전 '분리불안'이다. 어머니는 낑꽁이한텐 투명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낑꽁이는 이찬종 소장 지시 하에 하은 엄마와 친밀감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낑꽁이는 하은 양 대신 어머니에게 의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진행했고 엄마 품에 안기며 점차 애정을 쌓아갔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Naver TV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