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곽도원이 연극 시절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다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홍선영, 홍진영 자매의 상해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홍자매는 불혹을 맞이한 언니 홍선영과 상해로 여행을 떠난 홍진영이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곽도원은 홍자매가 서로를 향해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을 보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함께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곽도원은 "아무하고도 연락이 안 됐어요. 연극을 시작하고, 반겨주는 사람도 없었고..."라며 "너무 힘들 때도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고요. 연락이 오는 가족도 없었고"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버텼어요. 혼자 이겨내서"라며 "형이 있었으면... 막 이랬을까. 어리광 좀 떨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훔쳤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곽도원은 누나 2명을 보살펴야 할 실질적 가장으로 엄청난 책임감을 갖고 있었던 것. 때문에 곽도원은 늘 형제가 있는 사람이 부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곽도원의 눈물에 미우새 어머니들은 함께 가슴 아파하며 "빨리 가정을 꾸려서 가족을 만들면 좋다"라고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