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변에 '멍'을 달고 사는 친구가 한 명씩 있다.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혹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에 시퍼렇게 남는 멍 자국말이다.

멍은 혈관의 출혈로 생긴다. 혈관의 미세한 출혈 증상이기 때문에 가벼운 타박상이나 주삿바늘 등에 의해 멍이 들곤 한다.

물리적으로 생긴 멍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터진 혈관들이 자연스럽게 복구되면서 색이 옅어지고 혈액의 흐름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특히 단순 타박상으로 생긴 멍은 치료되면서 색깔이 변해간다. 처음 멍이 생겼을 때는 붉은 색의 피가 차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 퍼진 피가 산화돼 파란색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보라색으로 색이 짙어진다.

이처럼 회복이 되기까지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고 멍이 지속될 경우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멍을 낫게 해주면서 푸르딩딩하게 자리 잡은 멍 자국을 빨리 없애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멍이 든 직후부터 평소 습관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상처가 생겼다면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멍이 든 직후 얼음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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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 들었다면 가장 먼저 바로 냉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얼음의 낮은 온도는 혈관을 순간적으로 수축시켜줘 혈액이 피부조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멍이 번지지 않게 한다.

또 멍이 들면 동반되는 욱신거리는 통증도 냉찜질을 하면 완화된다.

2. 이틀 후엔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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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찜질을 이틀 정도 해준 후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하자.

온찜질을 하게 되면 체내 혈류가 증가하면서 손상된 조직에 영양 공급으로 빠른 회복을 돕는다.

다시 말해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멍이 한층 옅어지게 한다. 하루에 3번씩, 10분~15분 정도 해주면 효과적이다.

3. 멍든 부위 심장보다 높게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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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의 혈관을 흐르는 모든 피는 심장에서 흘러나와 심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래서 멍이 들었을 때는 멍이 든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고 있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이미 피가 뭉쳐 있는 손상 부위로 피가 몰리지 않아 멍이 퍼지는 것 방지해주고 부기를 빨리 가라앉혀준다.

4. 가벼운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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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에서 얼굴에 멍이 든 인물이 달걀로 멍 자국을 문지르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멍은 피가 뭉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멍든 부위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응고된 피를 빠르게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굳이 계란이 아니어도 계란과 비슷한 타원형의 물체로 마사지하면 된다.

다만 멍든 부위를 직접 누르기보다는 멍든 부위에서 2~3cm 정도 떨어진 주변부를 살살 문지르는 등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5. 독소 배출하는 음식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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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독소가 많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멍이 들었거나 평소 멍이 잘 드는 편이라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꾸준히 먹어두는 것도 좋다.

산화아연이 풍부한 조개류나 닭고기, 육류를 섭취하면 몸속 손상된 혈관에서 적혈구가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 부기를 완화에 좋은 호박 역시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다.

피부 조직 형성과 혈관 강화에 좋은 비타민C와 비타민K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도 멍 완화에 도움이 된다.

6. 멍 연고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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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생겼을 때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대로 멍을 빠르게 분해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은 비타민K와 헤파린나트륨이다. 이 성분들이 들어 있는 연고나 크림을 바르면 멍 자국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내부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내출혈성 상처인 멍만 들었을 경우에 효과적이다. 멍 이외의 출혈 상처가 동반될 경우에는 감염의 우려가 있어 사용에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