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호선에 이어 1호선에서도 마스크 착용 문제를 두고 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28일 유튜브에 '지하철 마스크 폭행'이란 제목으로 지하철 1호선에서 찍힌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영상 속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지하철에 탑승했고 마주 앉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B씨에게 "X노무 새X", "너 인마, 주민번호 몇 살이니", "이 새X가 웃어?"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화가 난 B씨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두 사람의 시비는 결국 주먹질 다툼으로 이어졌다.
A씨는 B씨의 주먹을 맞고 코피를 흘렸고, 화가 난 A씨가 B씨의 멱살을 잡고 열차 밖으로 끌고 나갔지만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다시 열차에 탑승했다.
영상을 게시한 이는 "지난달 2일 1호선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A씨가 마스크를 안 쓰고 지하철에 탔다. 그러고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에게 왜 마스크를 썼냐고 시비를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목격자들 역시 "A씨가 술 취한 상태로 열차를 탔다"며 "마스크를 쓴 사람들에게 비아냥 거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