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현대 축구의 영웅이자, 축구계의 유일신 '메갓' 메시.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이한 지금까지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바르셀로나와 21년간 동고동락했다.
그러나 2021-22시즌을 앞두고 메시는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제 더이상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를 볼 수 없게 됐다.
메시는 연봉까지 삭감하며 바르셀로나에 남길 원했지만, 팀의 재정 관계상 메시의 잔류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기록을 쌓아왔다. 메시의 이 기록은 웬만한 스타플레이어 세네명이 모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클래스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21년간 뛰어온 메시가 세운 역대급 기록 5가지를 소개한다.
1. 발롱도르 6회 수상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영광스러운 상 발롱도르. 선수 생활 평생 한 번은 물론 포디움에 들기도 힘든 발롱도르를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6번 들어 올렸다.
성인팀 데뷔 5년 차인 2009년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이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도에 이어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수상을 마지막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완벽하게 승리했다.
2. 트레블
리그, 리그 컵, 챔스까지 한 해에 치러지는 모든 리그에서 우승 해야 주어지는 칭호 '트레블'. 선수 개개인의 실력과 팀 동료와의 조합 여기에 운까지 모두 갖춰졌을 때 받을 수 있다.
메시는 이런 극악의 확률의 트레블을 두 차례나 이뤘다. 메시는 2008-09시즌에 이어 2014-15시즌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 기록으로 메시는 한 팀에서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3.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골
메시는 압도적인 골수로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총 672골을 넣어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가 됐다.
또한 전성기에 접어든 지난 2008년도부터 12시즌 연속 리그 30골을 넣는 대기록도 세웠다.
4. 라리가 최다 득점왕 (8번 수상)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득점왕을 8번이나 수상했다. 그것도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다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말이다.
라리가에서 득점왕에 7번이나 오른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지난해까지 텔모 사라와 동률이었으나, 2019-20시즌 득점왕에 오르면서 최다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여기에 메시는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11시즌 연속 25골 이상을 기록하면서 살아있는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5. 역대 최고 연봉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최소 한 해 7,800만 파운드(한화 약 1,221억원) 임금과 초상권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기 수당 등까지 추가하면 약 1억 파운드(약 1,565억원)에 이른다.
주급으로 계산 시 98만8천 파운드(약 15억 4천만원) 수준이다. 웬만한 S급 선수 2~3명의 주급을 합친 금액보다도 많은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