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서울시 공식 facebook
서울도서관이 한옥을 입고 나타났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설치한 '나의 시청' 서울도서관 제막식을 연 가운데 도서관 외벽에 덧입혀진 노란색 한옥이 등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옥 외벽전시물은 우리나라 전통이 미가 담긴 기와지붕과 배흘림기둥으로 꾸며 경복궁 근정전을 연상시키도록 설계됐다.
밤이 되면 전시물에서 조명이 나와 선명한 노란 빛을 띠어 서울광장의 여름밤의 운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한가운데 위치한 태극문양은 5천여 명의 서울시민이 보낸 '나의 광복은 00이다'를 주제로 꾸며진 텍스트 전시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물 제작을 진행한 서해성 예술총감독은 "일제강점기 경성부 건물(現 서울도서관)을 한국 전통 건물로 바꿀 수 있다는 상상을 덧입혔다"며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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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