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를 일요일까지 끌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 격상시 '셧다운' 수준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는 만큼 여러 가지 사안을 놓고 저울질을 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단계 여부, 또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이어갈지, 이런 모든 가능성들에 대해 열어두고 지금 현재 속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만간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 완전하게 공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주 발생 추이를 토대로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BS뉴스는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에는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이제는 코로나 환자가 될 수 있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방역당국 내부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결국 3단계로 격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어제 방역당국은 26일 확진자가 44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3월 6일 이후 확진자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304명의 확진자가 나온 만큼, 3단계 격상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