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자꾸 손이 가는 쫀득한 촉감?"…'남자 성기' 모양 펜, 온라인에서 나이 제한 없이 판매됐다

인사이트Love Honey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남성의 성기를 표현한 볼펜이 11번가 등 오픈 마켓에서 버젓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도 쉽게 접근해 펜을 구할 수 있어 통신 판매 중개에 대해서도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11번가를 비롯한 각종 오픈마켓에서는 '츄츄펜'이라는 제품이 판매되다 중단된 소동이 일어났다.


일부 오픈 마켓에서는 오전 해당 상품을 인지하고 판매를 중단했지만, 11번가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판매되다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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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 소개란에는 "스쿼시 못지않은 쫀득한 촉감"이라거나 "자꾸만 손이 가는 쫀득한 촉감, 한 번 만지면 계속 만지게 될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명백한 성 상품화라는 지적과 함께, 청소년한테 비정상적인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고시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고, 구매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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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Love Honey 공식 홈페이지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데, 시행령 4조 1항에서는 청소년에게 음란성이나 비정상적인 성적 호기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물건 등이라고 명시돼 있다.


2항에는 물건의 형상·구조·기능 등이 선정적이거나 음란한 것으로서 청소년의 건전한 심신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물건을 유해 매체물로 규정해놨다.


유해 매체물은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심의·결정하고 여성가족부가 고시한다. 여가부 측은 이 물건의 유해 매체물 여부를 판단, 다음 주쯤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