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최고 수준의 기생충 전문가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지난 26일 서민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기생충에 빗대어 표현했다.
서 교수는 의사 파업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기생충은 숙주 안에서 최대한 조용히 산다"라면서 "(정부는 그런) 기생충보다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정부가 코로나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의사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에서 나왔다. 기생충이 숙주를 죽이는 일은 없는데, 정부는 그렇게 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서 교수는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현 정책이 의료 환경을 위협하고, 결국에는 이 위협이 국민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는 상황. 서 교수는 정부의 의료계 공격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공공의대 입학생 추천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아는 사람의 자제들을 의대에 편하게 넣기 위해 그러는 거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서민 교수는 최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공동 집필해 출간했다.
'조국흑서'(黑書)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해당 저서는 초판으로 찍은 5천부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그는 책의 완판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인물로 셋을 뽑았다.
그 셋은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