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몰래 특허 출원한 부하직원 때문에 '양념치킨+치킨무' 개발하고도 로열티 1도 못받은 개발자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온 국민이 양념치킨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데는 소스 개발자 '치버지'의 희생이 숨겨져있었다.


지난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세계 최초로 양념치킨과 치킨무를 개발한 윤종계 씨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월 1.5마리가량의 가금류를 소비할 정도로 치킨에 대한 사랑이 뜨겁다.


이 점에서 유재석은 큰 수익을 기대하며 윤종계 씨에게 "로열티나 양념치킨에 대한 특허가 없느냐"라고 물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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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종계 씨는 "그 당시에는 양념이기 때문에 특허가 있는지 몰랐다"며 사업 초기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 사이 그의 부하 직원이었던 사람이 퇴사한 후 아무도 모르게 양념치킨 소스에 대한 물질 발명 특허를 선수 챘다.


이에 윤종계 씨는 양념치킨 생산을 포함한 온갖 가처분 신청을 받으면서 손발이 꽁꽁 묶였다.


과거를 회상하던 그는 "윤종계가 개발한 건데 이 새X가"라는 말로 울컥한 감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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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백방을 수소문한 끝에 그는 특허청 변리사로부터 특허 취소와 동시에 직원 처벌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옛정이 마음에 걸린 윤종계 씨는 서로가 양념치킨에 대한 특허를 포기하기로 약속한 뒤 직원과 화해를 했다.


사연을 들은 제작진이 아쉬운 마음에 특허청에 자문을 구했지만 이미 모두의 양념이 되어버린 탓에 윤종계 씨의 양념치킨 소스는 특허를 등록할 수 없었다.


맛있는 양념치킨에 숨겨진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마음이 찢어진다", "감사합니다 치버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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