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인종차별,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 무편집으로 등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는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후 퇴출 요구가 이어졌던 샘 오취리가 편집없이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샘 오취리는 "변호사 트라우마가 있다. 역사상 가장 섭외가 힘들었을 거다. 머리 좋은 두 명을 동시에 섭외하기 쉽지 않다"라며 '대한외국인' 팀의 새 얼굴인 러시아 출신 일리야, 이란 출신 가잘을 소개했다.
해당 회차에는 샘 오취리의 멘트뿐 아니라 리액션까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됐다.
앞서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을 공유하며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다.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적은 'teakpop'이란 해시태그가 K팝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 이후 샘 오취리는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려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뒤늦게 배우 박은혜, 최여진을 둘러싼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현재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문을 닫은 상태다.
연이은 논란으로 누리꾼은 샘 오취리의 '대한 외국인'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어떤 편집없이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