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로버트 패틴슨 주연 '더 배트맨', 잔인해진 액션으로 시리즈 최초 청소년 관람불가 된다

인사이트YouTube 'Warner Bros. Pictur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트와일라잇 신드롬을 만들어낸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더 배트맨'이 배트맨 시리즈 최초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2021년 개봉을 앞둔 영화 '더 배트맨(The Batman)'이 'R'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공개된 '더 배트맨'의 예고편을 근거로 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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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arner Bros. Pictures'


미국 영상물 등급 제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R등급은 한국의 청소년 관람불가와 같은 등급이다.


청소년 관람불가는 X등급과 R등급 두 가지가 있는데, X등급은 아예 17세 미만의 청소년은 볼 수 없는 영화, R등급은 보호자를 동반하면 시청할 수 있는 영화다.


실제로 지난 23일 '더 배트맨'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의 영화 '세븐(Seven)'과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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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arner Bros. Pictures'


브래드 피트 주연의 '세븐'은 영화의 폭력성 때문에 R등급을 받았다.


누리꾼뿐만 아니라 각종 연예매체 역시 '세븐'과 비교했을 때 '더 배트맨'은 폭력성의 정도가 비슷하다며 R등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더 배트맨'이 R등급을 받게 된다면 지금껏 나온 배트맨 시리즈 중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최초의 영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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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Warner Bros. Pictures'


이에 대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영화 팬들은 R등급을 받은 '데드풀(Deadpool)', '조커(Joker)', '로건(Logan)' 등의 영화를 예로 들며 역대급 영화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 배트맨'에서 배트맨 즉, 브루스 웨인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브루스 웨인이라는 캐릭터에 강렬함을 넣고 싶다. 문제는 등급이다. R등급의 영화를 만드는 순간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라면서 "캐릭터 자체로 볼 때 최대한 밀어붙이고 싶다. 그렇다면 미친 짓도 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