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선수 생활 내내 99개의 메달을 목에 건 '펜싱 여제' 남현희의 검술 실력은 은퇴 후에도 여전히 날카로웠다.
지난 24일 E채널 '노는언니'에는 박세리, 곽민정, 한유미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평생을 운동과 함께 한 선수들답게 이날 출연진은 대기실에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한 채 근질근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한유미는 남현희가 챙겨 온 펜싱 칼에 관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펜싱 칼을 꺼내 든 한유미는 과거 남현희가 펜싱 칼로 사과 찌르기 미션을 수행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남현희는 최근 사과보다 훨씬 작은 죠리퐁 과자 관통에 성공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뒤이어 방송에는 다양한 크기의 과자를 걸어두고 펜싱 미션에 도전한 남현희의 모습이 담겼다.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벌써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남현희는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펜싱 칼로 쌀알만한 크기의 죠리퐁을 건드리는 데 성공했다.
녹슬지 않은 그의 실력을 체감하기 위해 출연진은 남현희에게 펜싱 칼로 떨어지는 병뚜껑을 찌르길 즉석으로 제안했다.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던 남현희는 담담하게 제안을 받아들였고 흐트러짐 없는 동작으로 미션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감탄을 자아내는 그의 실력을 감상한 한유미와 박세리는 차례로 직접 미션에 도전한 끝에 몸 개그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어떤 것까지 가능한지 궁금하다", "챔피언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