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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는 초속 10∼20ｍ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시 회수 로터리에서는 가로수가 꺾이면서 도로를 덮쳤고, 이밖에 제주시 이도2동 사거리에서도 가로수가 아예 뿌리째 뽑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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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와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공항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기도 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면 이날 낮 12시 기준 4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162km/h(45m/s)로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남, 전북남부, 경남남해안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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