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 웹툰 '원주민 공포만화'의 최신화가 최근 들어 가장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웹툰을 본 독자들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더욱 두렵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4일 네이버 웹툰 '원주민 공포만화'에는 162화 'Trauma Series3(트라우마 시리즈3)'이 공개됐다.
만화에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두 청년의 삶이 그려졌다. 한쪽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고 다른 한 청년은 가난한 집에서 나고 자란다.
둘은 같은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는데 부잣집에서 태어난 말썽꾸러기 사고뭉치가 되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청년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다.
성인이 된 후의 삶도 마찬가지다.
이 만화를 중간까지 보면 가난해도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거라는 희망찬 이야기라 생각된다.
결말에 다다르면서 두 사람은 주유소에서 마주한다. 가난했지만 가정을 꾸리고 중고차를 몰고 다니던 가난한 청년은 주유소에서 일하는 부잣집 청년을 보며 깜짝 놀란다.
기름을 넣고 가면서는 미소까지 보였다. 하지만 결말에서 두 사람의 삶은 결코 역전되지 않았다. 부잣집 청년은 주유소의 사장이었던 것.
결과적으로 처음 한 컷과 마지막 한 컷은 전혀 바뀐 게 없었다.
해당 만화를 본 독자들은 "참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가 "가장 현실적인 공포다", "결국 공부 잘해도 집안이 좋아야 된다는 건가", "이제껏 내용 중에 젤 무섭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