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유은혜 "거리 두기 3단계로 격상해도 수능 비대면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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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더라도 수능은 무조건 대면 시험으로 치러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능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12월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에 대해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전했다.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기에는 공정성이나 현 사회에서 당장 실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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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거론한 수험생을 절반으로 나눠 A형, B형으로 따로 출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험 출제를 두 유형으로 준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적절하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까지 간다면 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 있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현장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부총리는 수능을 연기한다고 해도 반드시 대면 시험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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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수업 확대로 인해 학력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학기 원격 수업을 하면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한 학교는 10% 내외로 파악되는데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2학기 때는 20∼3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