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심판'이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베르베르가 '인간' 이후 다시 한번 시도한 희곡이며, 천국에 있는 법정을 배경으로 판사·검사·변호사·피고인이 펼치는 설전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가 빛나는 이 작품은 희곡이면서도 마치 소설처럼 읽힌다.
원제는 '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IENVENUE AU PARADIS'이며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4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프랑스에서는 2017년, 2018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려진 바 있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 Paradis sur mesure'와 '카산드라의 거울'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한국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