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팬들에게 ‘무대매너’ 설명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영상)

Via kari100 /YouTube

 

연극 '햄릿'을 끝낸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가 팬들 앞에 등장해 '무대매너'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컴버배치는 8일 저녁 연극을 끝낸 뒤 팬들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살짝 굳은 표정으로 '무대매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컴버배치는 "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나의 말을 대신 전파해줬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들 중에는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배우들에게 카메라는 너무 힘들다. 카메라의 불빛들은 많은 배우들을 괴롭힌다"며 "우린 좋은 라이브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에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Via kari100 /YouTube

 

항상 유쾌한 표정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컴버배치가 '정색한 표정'으로 배우들의 고충에 대해 설명하자 팬들은 그의 말을 귀기울여 듣기 시작했다.

 

끝으로 그는 "카메라 불빛은 배우들에게는 너무 불편하고, 힘 빠지는 일이다"며 "여러분들이 조금만 매너를 지켜준다면 정말 고맙겠다"는 말을 하며 현장을 떠났다.

 

그의 진심어린 고백에 팬들은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지지의 입장을 보냈고, 현재 그의 연설이 담긴 영상은 외신들을 통해 퍼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현재 극장 바비칸 센터에서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 왕자 역할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