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남 순천의 '청암 휘트니스앤스파' 헬스장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순천 시내 집단 감염은 지난 20일 관내 5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간 16명이 감염된 데 이어 2번째다. 본격적인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서 'n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전부 '청암휘트니스앤스파' 관련자로 알려졌다.
이로써 순천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증가했다.
순천 15번 확진자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해당 헬스장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헬스장은 임시폐쇄된 상태다. 이어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연향동 프레스티지 학원, 신대푸르니어린이집 등도 임시 폐쇄된다
순천시는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친 후 이들의 동선 및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주일간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 등 대표 관광지 4곳을 폐쇄했다.
또 지난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유흥주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 13종의 집단금지 명령을 내렸다.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