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이 시국에 '관중 100명' 불러 녹화 강행했다가 욕 먹고 있는 '히든싱어6' 제작진

인사이트JTBC '히든싱어6'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히든싱어6'는 관중 100여 명을 동원해 녹화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더팩트는 이날 진행한 JTBC '히든싱어6' 녹화 현장에 100여 명의 방청객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패널과 MC를 포함해 약 140여 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스튜디오에 집합한 셈이다.


스튜디오 내 방청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서로 약간의 거리만 뒀을 뿐 n차 감염에 취약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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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히든싱어6' 


심지어 방청객들은 서로 접촉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안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결혼식 및 여러 집합, 모임 등의 행사는 실내 50명, 실외 100인 미만으로 진행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어 누적 1만 7,945명이라고 밝힌 상태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대부분의 공연형 프로그램들이 방청객 없이 녹화를 진행해왔던 것과 비교하고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가는 이 상황 속에서 100여 명이 넘는 방청객들을 한곳에 모은 '히든싱어6'는 일부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사이트JTBC '히든싱어6' 


누리꾼은 '100명'이라는 숫자에 우려 섞인 반응을 보내고 있지만 제작진 측은 '공연 관람은 최대 수용 인원의 50%로 입장 인원 제한'이라는 점을 두고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 측은 25일 스타투데이를 통해 "안전한 녹화를 위해 방청객들은 모두 입장과 동시에 마스크 착용은 물론 줄을 설 때부터 자리에 착석할 때까지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공연시설은 최대 수용 인원의 50%로 입장 인원이 제한되는데, '히든싱어6' 역시 철저히 이 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히든싱어6'는 연예인과 일반 방청객으로 구성된 판정단 100명이 노래만 듣고 진짜 가수와 모창 가수를 가려내는 음악 퀴즈 예능이다.


이는 지난 2012년 말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13년 시즌1을 시작으로 총 5개 시즌을 선보이며 JT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JTBC '히든싱어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