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짜사나이에서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군 훈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이근 대장.
그는 해군 특수부대 'UDT/SEAL' 출신으로 극한의 고통스러운 훈련에서도 살아남은 인간병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강인한 전사인 이 대장도 견디지 못한 훈련이 존재했다
그 정체는 바로 '예비군 훈련'이었다. 예비군 훈련 이론 교육 시간에 졸고 있는 그를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근 대위도 버티지 못하는 훈련"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장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1년 전 이 대장의 인터뷰 영상에 달린 댓글 한개가 담겨있었다. 해당 댓글 속 누리꾼은 과거 이근 대장과 동원훈련을 같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첫 실무 때 천안함 사건을 겪었던 해군부사관 224기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원 훈련장에서 이근 대장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원훈련에서 이근 예비역 대위를 보고 신기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졸고 계신 모습을 보고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 진심 멋지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1년 전 달렸지만, 최근 '가짜사나이'가 주목받으면서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했고 좋아요 3천개와 댓글 120개가 달렸다.
이 반전 가득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신선하다고 반응했다. 그 힘들다는 UDT/SEAL, NAVY SEAL 훈련도 받은 이근 대위가 조는 모습을 보이는 게 재밌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예비군 훈련은 인정이지", "수면 문제 있어?", "의외의 모습이다. 이제야 같은 사람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근 대장은 '가짜사나이'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자신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