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백현, AKMU / (좌) SM엔터테인먼트, (우) YG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선선해지는 가을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9월, 피 튀기는 음원 차트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음원 강자로 불리는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는 모두 두터운 팬층과 넘치는 개성을 자랑한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팬들의 귀를 홀리는 가수들. '역대급' 앨범으로 돌아와 '띵곡'들을 대거 탄생시킬 9월 컴백 가수들을 한데 모아봤다.

1. 러블리즈 - 9월 1일

울림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러블리즈는 오는 1일 총 여섯 개의 곡이 담긴 미니 7집 앨범 'UNFORGETTABLE'로 컴백한다.

앞서 타이틀곡 'Obliviate' 가사 일부를 최초 공개한 러블리즈는 몽환적이면서도 애절함을 담은 가사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해 예능, 솔로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러블리즈는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2. 원호 - 9월 4일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Instagram 'iwonhoyou'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는 4일 솔로 데뷔 앨범 'Love Synonym #1 : Right for Me'를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데뷔 앨범 타이틀명 'Love Synonym'은 솔로 데뷔를 앞둔 원호의 또 다른 시작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담겼다.

타이틀곡 'Open Mind'는 리드미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국내, 해외 팬들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 등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3. 태민 - 9월 7일

Instagram 'lm_____ltm'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샤이니 막내 태민이 7일 정규 3집 솔로 앨범 '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Criminal'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9곡이 수록돼 있어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앞서 태민은 프롤로그 싱글로 공개한 신곡 '2 KIDS'를 통해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 등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며 정규 3집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만큼, 이번 'Act 1'으로 이어갈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4. SuperM(슈퍼엠) - 9월 25일

SM엔터테인먼트

25일 SM엔터테인먼트 연합팀 슈퍼엠이 첫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슈퍼엠은 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7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이들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슈퍼엠은 이번 앨범에 '우리 모두는 특별한 존재로서 각자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 된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5. AKMU(악동뮤지션)

YG엔터테인먼트

나일론

AKMU는 9월부터 연말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새로운 형식으로 신곡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AKMU의 컴백은 지난해 발표한 3번째 정규 앨범 '항해'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항해'로 AKMU의 변화와 성장을 확인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이들의 진화가 돋보일 전망이다.

당시 이들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한 달가량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과 벅스, 네이버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6. 더보이즈

크래커엔터테인먼트

Mnet '로드 투 킹덤' 우승자 더보이즈는 9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보이즈는 지난 6월 '로드 투 킹덤' 최종 우승과 함께 가요계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2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활동 곡 'REVEAL' 이후 7개월여 만에 고속 컴백 활동을 전개하며 2020년 하반기 더 높은 비상을 이어간다.

더보이즈의 눈부신 상승세에 힘입어 발표되는 신보인 만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