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출시를 앞두고 루머만 무성했던 명작 FPS '콜오브듀티'의 신작 소식이 들려왔다.
구체적인 스토리는 알려지지 않았고 새로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냉전'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삼는다는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 워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소련을 탈출한 전직 KGB 스파이(유리 베즈메노프)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트레일러에는 게임 배경과 소재에 대한 힌트가 언급됐다.
그는 실존 인물로, 1985년 인터뷰를 통해 'KGB의 국가 세뇌 방법'을 설명한 바 있다.
트레일러는 코드명 '페르세우스'라는 정보원에 대해 언급한다. 페르세우스는 KGB가 실제로 포섭한 정보원 중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미국 핵 개발실험 시기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게임 팬들과 누리꾼들은 이번 작에서 냉전에 대한 내용과 함께 '한국 전쟁' 관련 내용이 다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냉전과 한국 전쟁은 실제로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이 마셜 플랜을 제창한 이후 미소 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념 대립이 격화됐는데 이게 무력 충돌로 치달은 사건이 바로 한국 전쟁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이 같은 루머가 크게 대두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냉전'이 시대적 배경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루머가 더욱 무성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루머에 대해 '블랙 옵스 4'를 개발한 트레이아크는 아직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