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다음주 상륙하는 9호 태풍 '마이삭'과 똑같은 위력으로 한반도 박살냈던 태풍 3

인사이트8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 / 기상청 홈페이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역대급 강풍을 몰고 와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입혔던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빠져나가자마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9월 초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윈디' 등 다수의 해외 기상앱들은 마이삭이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거쳐 오는 9월 3일 부산을 강타할 것이라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마이삭이 바비보다 더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에 과거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역대급' 태풍들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모두 가을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 태풍의 위력과 피해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2002년 루사


인사이트YouTube 'MBC 강원영동'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루사'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2002년 8월에 한반도를 강타했다.


루사는 그 크기가 워낙 커서 최초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완전히 한반도를 가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루사는 엄청난 강수량과 강풍을 동반한 채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혔다.


인사이트YouTube 'MBC 강원영동'


당시 루사로 인해 사망 및 실종된 인원은 무려 246명이었고, 이재민 또한 6만 명이 넘게 발생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약 5조 1,497억 원에 달했다.


이에 지난 2003년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와 아태경제사회이사회는 "어마어마한 피해 규모를 남긴 불길한 이름"이라며 '루사'를 태풍 이름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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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BC 강원영동'


YouTube 'MBC 강원영동'


2003년 매미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루사로 인한 피해가 미처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초강력 태풍인 '매미'가 한반도를 찾아왔다.


매미는 역대 태풍 중 가장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꼽힌다.


60m/s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일부 해안가 지역에서는 해일이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남겼다.


특히 경남 창원 해안가를 덮쳤던 해일은 인근 저지대를 침수시켰고, 이로 인해 상가 지하 등에 있던 1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매미로 인해 사망 및 실종된 인원은 131명이었고, 6만 1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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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NN PRIME 다큐멘터리'


YouTube 'MBCNEWS'

YouTube 'KNN PRIME 다큐멘터리'


2010년 곤파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2010년 9월 상륙한 태풍 '곤파스'는 서해안으로 북상하며 수도권 지역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겼다.


곤파스로 인한 피해의 대부분은 폭풍처럼 몰아친 강한 바람 때문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천월드컵 경기장의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수도권 곳곳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곤파스로 인해 사망 및 실종된 인원은 17명이었고, 1천 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700억 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