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나도 벗고 싶다” 케빈 베이컨의 양성평등 캠페인 (영상)

Via The Watercooler /YouTube

 

"할리우드에는 엄청난 문제가 있다"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케빈 베이컨(Kevin Bacon)이 조금은 특별한 양성평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IT전문 매체 매셔블은 여성들만 노출을 하는 영화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남자들도 벗고 싶다는 케빈 베이컨의 주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케빈 베이컨은 할리우드에 문제가 많다며 "요즘 많은 미디어에서 불필요한 여성 노출이 보이고 있다. 이건 괜찮은 일도 아니며 공정하지도 않다"며 "남자 배우들도 벗고 싶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는 남성 노출의 자유를 상징하는 해시태그 '#FreeTheBacon'을 홍보하며 자신과 함께 하자고 한다. 참고로 여기서 '베이컨(Bacon)'은 음경, 고환, 엉덩이를 뜻한다.

 

Via The Watercooler /YouTube

 

베이컨은 여성들의 노출이 잦았던 영화와 드라마를 거론하며 "왜 남성들의 음경은 여성에 비해 나오는 것이 그리 어려운가? 날 시켜달라, 난 벗는 연기 하나는 잘한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남성 노출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베이컨은 끝으로 "해시태그 '#FreeTheBacon'과 함께 본인들의 음경 사진을 올려달라"는 호소를 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현재 해당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이 "영화 홍보의 일환이다", "아니다. 베이컨은 할리우드에 만연한 여성 차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등의 반응을 벌이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실제 의도가 무엇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남성 노출을 원하며 양성평등을 주장한 베이컨의 영상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케빈 베이컨은 스릴러 영화 '와일드 씽'에서 실제로 자신의 음경을 노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