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오늘(23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97명을 기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앞으로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정은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는데 이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접촉자가 있고, 가족과 직장동료,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추적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차 전파가 점점 더 확인되고 감염자들이 더 많은 노출을 만들 수 있어 당분간은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본부장은 "아직 조사하고 있는 확진자 숫자의 비율이 거의 20%에 육박한다"며 "조사 도중 대량의 노출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가 당분간은 상당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지난 3월 7일 발생한 483명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최근 10일간 누적 확진자도 2,629명에 달했으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만 2,406명으로 집계돼 사실상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13개 시도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돼 당국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