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네이버 웹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오성대 작가의 웹툰 '기기괴괴'가 극장가를 찾는다.

9월 9일 애니메이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가 전국 롯데시네마 스크린을 비출 예정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원작에서 성형수를 통해 미녀가 됐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예지의 모습은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하며 팬의 찬사를 받았다.

극찬을 받은 '기기괴괴'를 새롭게 그려낸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의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으니 함께 확인해보자.

1. 개봉 전부터 인정받은 작품성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기기괴괴 성형수'는 6년의 제작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국내 최초 네이버 웹툰 원작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공들인 제작만큼이나 원작 팬의 높은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 초청됐다.

이어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 국제영화제',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 등에 추천되며 남다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 독창적인 이야기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기기괴괴 성형수'는 창의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단번에 극복시켜줄 성형수라는 도구는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 한다.

더불어 외모에 자신감이라곤 전혀 없는 주인공이 성형수를 손에 넣으며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듯하다.

3. 현실과 와닿는 서사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주인공 예지의 이야기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서사로 많은 이를 공감하게 한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에 부작용을 무릅쓰면서까지 성형수를 쓰는 예지의 모습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손쉽게 자신이 원빈이나 김태희의 미모를 가질 수 있다면 누가 쉽게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외모가 중요한 스펙이 되어버린 요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는 미모가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을 꼬집는다.

4. 성형수 부작용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손쉽게 아름다움을 쟁취할 수 있는 만큼 성형수의 부작용은 치명적이다.

과도한 시간 동안 성형수를 이용하면 몸이 흐물흐물해지고 녹아내릴 수 있다.

자신의 육체가 붕괴되는 것을 막으려면 다른 이의 살이거나 친혈육 혹은 자신의 살을 붙여야만 한다.

5. 원작 결말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의 원작 웹툰은 이미 결론이 나온 상황이다.

웹툰에서는 예지가 성형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고 결국 그에 걸맞은 대가를 치른다.

이에 따라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에서의 예지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6. 조경훈 감독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조경훈 감독은 '기기괴괴 성형수'를 통해 영화감독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다.

이미 성공한 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의 경우 기존 팬의 기대에 못 미쳐 혹평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조경훈 감독은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를 통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다.

새로운 감독의 신선한 작품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그가 과연 어떤 작품으로 국내 팬의 사랑을 얻어낼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