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웹드라마 '내가 몰랐던 너'의 두 번째 편 '절친에게 서운할 때'가 누리꾼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대나무숲 TV'는 옴니버스 웹드라마 '내가 몰랐던 너'의 2화 '절친에게 서운할 때'를 공개했다.
극 중 주인공 여고생 지원은 단짝 친구 은지가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내심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 자신보다 남자친구를 우선시하는 게 단번에 느껴졌기 때문이다.
은지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과 자주 가던 카페도 끊었고 매운 떡볶이를 먹는 횟수도 줄였다.
특히 지원은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은 피드에 올리면서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은 스토리에 올리는 은지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또한 지원은 은지가 밤늦게 연락하는 남자친구의 '여사친'들을 언급하며 화를 내면서도 남자친구 편을 들며 말해 지원의 마음을 서운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은지는 지원과 함께 보기로 한 영화를 남자친구와 보기로 약속을 잡으며 지원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결국 지원은 "이제 난 안중에도 없지? 넌 남친 못 만날 때 시간 때우려고 나 만나는 거 아니냐"고 은지를 몰아세웠다.
지원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 은지는 남자친구와의 영화 약속을 취소하고 '절친' 은지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힘썼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애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절친'과의 시간은 당연히 줄어들기 마련이다.
'내가 몰랐던 너'는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편 유튜브 '대나무숲 TV'는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나 에브리타임에 익명으로 올라올 듯한 고민을 웹드라마로 제작해 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