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고 고백한 곽도원의 수상 소감이 재조명되면서 안방 시청자에게 소소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1일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곽도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출연진들은 곽도원의 낭만적인 제주도 싱글 라이프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런 가운데 성훈은 자신이 인상 깊게 간직하고 있는 곽도원의 과거 수상 소감을 언급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성훈이 언급한 곽도원의 수상 소감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톱스타 시상식 때를 말한다. 현장에서는 장애인과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첫 주연작 영화 '곡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곽도원은 이날 조정석, 주지훈 등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미 수상할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상식에 간 곽도원은 "오늘 상 타시는데 한 턱 내셔야죠"라는 질문에 "누구한테 쏴야 되나"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는 수상 직후 단상에 올라가서는 가슴 뭉클한 소감으로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곽도원은 "저 같은 사람을 주인공으로 써서 흥행이 되겠냐고 많은 사람이 반대했었다. 이렇게 뚱뚱한 사람도 주인공 해서 상 받는다"며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까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무대에 오른 걸 봤는데, 나도 장애가 있다. 한쪽 귀가 안 들린다"며 장애를 갖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곽도원은 "대한민국에서 포기하지 않고 꿈꾸니까 이루어지더라"라는 말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소외계층 및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재조명된 곽도원의 수상소감을 접한 누리꾼은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다", "항상 응원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