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내가 떠나야 쇄신"…'축신' 메시가 16년 몸담은 바르사서 떠나려 하는 이유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소속 팀 FC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임 감독인 로날드 쿠만과 면담에서도 메시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메시는 바르사 입단 이후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이적을 고민했고 쿠만 감독에게도 이적 의사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가 자신이 떠나야 바르사가 진정한 리빌딩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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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고향 같은 FC바르셀로나를 떠나려는 이유는 그동안 팀 내에서 쌓인 마찰과 불만이 뮌헨과 경기 이후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계속된 팀의 부진에 크게 좌절했다. 더구나 올 시즌에는 12년 만의 무관까지 경험했다.


리그에서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한테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해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결국 수년간 참아왔던 메시는 팀이 선수단 쇄신에 실패했다고 판단,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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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지에서는 뮌헨과 경기가 끝나고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이 같은 메시의 이적 의사에 멘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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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이며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7억유로(약 9850억원)에 달한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이적을 동의하지 않는다면, 메시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바르셀로나에 7억유로를 줘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메시의 FC바르셀로나 잔류 여부에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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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16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31회 경기를 뛰었고 634골 285도움을 올렸다.


메시는 리그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등 바르셀로나에 수십 개의 우승컵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