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종 4위에 빛나는 경연 성적도 경찰 조사자라는 얼룩을 지우진 못했다.
지난 21일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에는 임영웅, 영탁 등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들이 참석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비롯한 TOP7은 단체곡 '날 보러 와요'를 열창하면서 이날 방송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개인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 가운데 '트바로티' 김호중의 모습이 사라져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에 앞서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에 따르면 김호중은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공연 일정에 온전히 참가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이번 방송 출연이 무산되고 말았다.
TV조선 측 관계자 말에 따르면 TV조선은 원칙상 경찰 조사를 받거나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
또한 TV조선 관계자는 "(방송) 흐름 상 지장이 없는 선에서 김호중의 출연 분량이 편집될 예정"이라면서 방송의 구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단체곡에서 풀샷으로만 등장할 뿐 거의 모든 개인 파트가 편집됐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그대로 전파를 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