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면 마법처럼 나타나는 충남 홍성군의 아름다운 섬, 죽도.
이곳에는 귀여운 터줏대감 강아지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밍키', 죽도의 가이드다.
사계절 내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죽도에서 밍키는 멋진 추억을 더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관광객들이 탄 배가 도착할 시간이 되면 밍키는 그곳에서 배를 기다린다.
이후 선착장에 도착한 관광객들을 스캔한 뒤 마음에 드는 관광객 앞에서 배를 까며 치명적인 애교를 선보인다.
이렇게 밍키는 자신의 매력에 푹 빠진 관광객들을 이끌며 죽도를 안내한다.
실제로 밍키가 가는 길은 죽도의 관광 코스라고 한다. 심지어 포토존에서는 포토타임을 챙겨주는 모습까지 보인다.
관광이 끝나면 밍키는 관광객들을 한 식당으로 안내한다.
사실 밍키는 그 식당에서 키우는 강아지다. 따지고 보면 밍키는 식당 '영업'을 하기 위해 가이드를 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이드견'으로 유명해진 밍키는 지난해 SBS '동물농장' 등 방송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가이드 밍키를 만나고 싶다면 나중에 꼭 죽도를 찾아가 보자.
누리꾼들은 "밍키 때문에 죽도 가고 싶다", "간택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진짜 너무 귀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