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팬들 눈치 1도 안보고 당당하게 '페미니즘' 옹호한 스타 6명

인사이트왼쪽부터 '레드벨벳' 조이, 임현주 아나운서 / (좌) Instagram '_imyour_joy, (우) 'MBC '시리즈M-별의별 인간연구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인터넷상에 '페미니즘'과 관련된 이슈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남성 중심 사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일컫는다.


즉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확보해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만큼 페미니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스타들이 있어 시선을 모은다.


팬들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페미니즘과 관련된 행동 및 발언을 한 스타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1. '레드벨벳' 조이 


인사이트Instagram '_imyour_joy'


인사이트Instgarm 'kwakjungeun_laavanya'


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가 착용한 상의에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기 때문이다.


또 조이는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곽정은이 올린 가부장제 비판글에도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물론 조이가 직접적으로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간의 행보를 봤을 때 그가 페미니즘을 지향한다는 걸 쉽사리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 핫펠트(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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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hatfelt'


핫펠트는 지난 4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페미니스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저는 페미니스트이고, 저 스스로 창피하고 숨겨야 할 일, 혹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핫펠트는 페미니스트인 자신을 비난한 유튜버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할게요"라고 받아쳤다.


3. 임현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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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nna_hyunju'


임현주 아나운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즘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격렬하면서도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인지, 오해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혹은 그 이름에 부담을 가져야 하는지, 본질은 무엇인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함께 알아갔으면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4. '소녀시대' 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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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iffanyyoungofficial'


지난 2016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은 평화시위현장에서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불러 이슈가 됐다.


티파니는 패션 매거진 W코리아와의 데뷔 10주년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했다.


그는 "소녀시대로서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지금은 페미니스트들의 시대고,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가 중요한 시기 같다. 우리 노래가 그런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5. 공효진 


인사이트매니지먼트 숲


인사이트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흥행 보증 수표' 공효진도 페미니스트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효진은 "분명한 건 일할 때는 페미니스트다"라며 촬영 현장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여성 감독들의 힘이 약해 보일 때가 있다. 그런 느낌을 받을 때 화가 난다. 감독은 선장이고 수장인데, 감독이 여성인지 남성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현재 한국영화 현장은 남자들이 분위기를 만든다. 여자들이 만드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6. 김혜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김혜수는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 당시 "요즘 여성이 주체가 되는 한국영화를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비중이 있다 해도 남자 캐릭터를 보조해주는 기능적인 역할게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그는 지난 2017년 한 공식석상에서 페미니즘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