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네이버 웹툰 인기 작가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확진 소식에 걱정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박태준의 이동 동선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박태준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병실에 들어가 있는 근황을 전했다.
저번 주 토요일에 입원을 했다고 말한 박태준은 자신의 동선을 공개하며 억울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태준은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m 안인데 분하네요"라며 "동선이 슬프다. 다 집 백 미터 이내 패스트푸드.. 분식.. 카페.. 병원.. 슬프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태준은 네이버 최상위 인기작 3편을 동시에 연재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마감에 쫓기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박태준은 "피해를 끼친 업장께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제 어떻게 가..."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형도 피해자인데 너무 자책하지 말자", "빠르게 회복하시길 빌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전날(20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166일 만에 최다인 324명이었다.
교회, 집회, 카페 등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로 인해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주말 이후 확산세 지속되면 3단계 격상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