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대 청춘의 끝을 마주한 오래된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7월7일'이 현실과 영화 같았던 과거가 교차되는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현수'(김희찬)와 그의 연인 '미주'(정이서)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서로에게 지쳐 갈 때, 설레었던 첫 만남을 추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새로고침 로맨스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현수'와 '미주' 커플이 다투면서 서로를 외면하는 모습으로 시작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오늘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싸우고 난 다음날이다"라는 '미주'의 독백과 동시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두 사람이 처음 마주했던 순간이 펼쳐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미주'의 맑고 청순한 모습에 "유레카"를 외치는 '현수'의 감탄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가슴 두근거림을 담고 있어 분위기를 반전시켜준다.
영화 같았던 첫 만남 후 단편 영화 출연 제의부터 첫 키스까지 영상 속에서 펼쳐지는 '미주'와 '현수'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들은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한편, 다시 펼쳐지는 두 사람의 힘든 현실 속에서 그때와 같았던 비 오는 날 서로를 생각하는 감각적인 장면은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우리 연애는 해피 엔딩일까?'라는 카피는 아련한 감정을 끌어올려 주며 결말을 더욱 기대케 한다.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현재를 새로고침 하고 싶은 '미주'와 '현수'의 '7월7일' 속 이야기는 오는 9월 2일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