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 속에 휩싸인 가운데 거대한 기후변화가 인류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6월 세계기상기구(WMO)는 6월 북극 해빙이 녹아 시베리아의 평균 기온이 20℃로 예년보다 무려 18℃가량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WMO 사무총장은 "북극은 지역 주민과 생태계 및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달 10일 영국남극조사소 연구팀이 국제 저널 '네이처'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극의 빠른 온난화 현상은 더 이상 '이상 기후'가 아닌 '기후 위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북극권 해빙이 2035년부터 2086년 사이 모두 녹아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지금으로부터 빠르면 15년 이후 북극권 바다 해빙이 사라진 다는 것이다.
해빙이 사라져 북극 얼음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9년 전 미 캘리포니아대 로렌스 스미스 교수는 저서 ‘새로운 북극(The New North)’에서 2050년에는 북극해 전체가 여름에 얼음이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동안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인 줄만 알았지만 우리 일상에 곧 다가올 심각한 현실임이 분명하다.
이 같은 기후 위기에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간 인류에게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라며 "지구의 기후 위기에 보다 긴급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