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10년 무려 20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20년 신작장편소설 '오후의 이자벨'이 출간됐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아일랜드 더블린, 몰타 섬 등지에서 지내는 한편 60여 개국을 여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스피디한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모두 합해 15권이다.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크게 주목받았고, '빅 픽처', '데드 하트', '파리5구의 여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 10년 간 국내 토털판매부수 7위(2019년 교보문고 집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누구나 인생의 빛이 되어줄 사랑을 만나길 갈망한다. 만남에서 희망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생의 모든 이야기가 다 그렇지만 특히 사랑에 관한 한 늘 자신이 상상하던 대로 이야기가 펼쳐지지는 않는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이 길게 이어지다보면 어느새 애틋하고 절실했던 감정은 희미해지고, 서로에게 무감각해진 가운데 권태로 이어지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사랑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