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광복절 집회'서 연설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코로나19 확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스포츠서울은 주 대표가 전날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부부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주 대표는 1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광화문에서 주도한 집회에 참석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연설을 하거나, 전 목사에게 물병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집회를 다녀온 뒤 몸살기가 심해져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에 앞서 이날 집회에서만 전 목사,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유튜브 '신의 한수'의 진행자 신혜식씨 등이 확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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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표는 확진을 받기 직전인 20일 오전 7시에도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선 방송에서 몸살기가 있다고 한 주씨는 얼굴에 열이 오른 모습이었다.


주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도 음모론을 제기했는데, 주로 사랑제일교회에 불순한 세력이 침투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갑자기 8·15 앞두고 코로나19를 터뜨린 것"이라며 "보통 악질이 아니다. 정부가 뒤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지원해 언론들이 시키는 대로 (광복절 집회 비방) 방송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엄마방송'


인사이트Twitter 'soonjoo56'


건강을 묻는 말엔 "이번 주까지는 쉬고 다음 주부터 활동하려 한다"며 "군중에 밀리고 밟혀서 기침만 나와도 결릴 만큼 아프다. 이제 많이 풀렸다. 괜찮다"고 했다.


이어 주 대표는 "내가 그날 비를 많이 맞았다. 그냥 감기지 코로나는 아닌 것 같다. 김우주 박사 말이 비 오고 습할 때는 균이 안 옮겨져서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님 등을 위해 기도해달라. 절대 우리는 죽지 않는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