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스흐커플 -연애하는 크로스핏커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올해 최고의 유튜브 콘텐츠인 '가짜사나이'가 2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공고가 올라옴과 동시에 곳곳에서는 지원한다는 이들이 등장했다.
이번 2기는 전작과 달리 훨씬 높은 난이도로 진행된다고 공고한 바 있어, 지원자들 역시 체력과 운동 수행 능력이 출중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중에는 조금은 색다른 도전자들도 있었다. 남성만이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도전에 나선 여성들이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가짜사나이 2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첫번째 지원자는 커플 유튜버 '스흐 커플'의 이수현이다. 그는 지나 17일 유튜브 채널 '스흐커플-연애하는 크로스핏커플-'에 "가짜사나이 2기 체력평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수현은 "여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체력 검증에 나섰다. 그는 곧장 바닥에 엎드려 정자세로 푸쉬업을 시작했다. 웬만한 남성들도 힘들다는 50개를 정자세로 빠르게 성공했다.
이 밖에도 윗몸일으키기 58개, 버피 테스트 18개, 턱걸이 15개, 스쿼트 58개를 성공해냈다. 모든 기록이 다 압도적이지만 가장 주목받은 점은 턱걸이다.
그는 성인 남성 사이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턱걸이 종목에서 정자세로 15개를 성공해냈다. 앞서 지원한 운동 유튜버들의 기록에서도 밀리지 않는 수준을 보였다.
두번째 지원자는 직장인 운동 유튜버 리얼람지다. 웨이트 트레이닝 8년차인 그는 액션 여배우와 특수훈련을 받은 여성들을 존경했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YouTube '리얼람지'
리얼람지는 체력 검정에서 푸쉬업 41개, 윗몸일으키기 39개, 버피 테스트 16개, 턱걸이 0개, 스쿼트 42개를 성공했다. 그는 중간중간 힘든 내색을 드러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도전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가짜사나이 측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여기에 운동 수행 능력마저 웬만한 남자들 저리 가라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남자인 나보다 낫다", "진짜 대단하다", "기대하지 않고 들어왔는데 너무 놀랐다", "정자세는 남자들도 힘든데 엄청나게 노력한 듯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가짜사나이 2기는 1차 비대면 온라인 심사로 28명을 선발한 뒤 2차 대면 면접을 거쳐 14명을 최종 선발한다. 교육생들은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훈련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