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 개그 콤비 사이에도 한숨 쉴 일은 존재했다.
지난 16일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최양락이 '절친' 이봉원의 식당을 찾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최양락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친구다. 잘 통하고 서로를 잘 안다"면서 36년 지기 이봉원과의 우정을 소개했다.
그런 가운데 "약점도 안다"라는 말과 함께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술자리에 앞서 식사 주문을 마친 최양락은 한화이글스 경기가 한창인 야구 중계로 시선을 돌렸다.
마찬가지로 한화이글스의 팬인 이봉원은 화면을 보자마자 "동점 됐네. 지는 것도 지겨워 죽겠다"면서 매 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는 한화이글스의 '웃픈' 성적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함께 경기를 시청하던 배달원은 "어제 이겼어요"라면서 이봉원을 위로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이겼어도 꼴찌에요"라면서 담담한 말투로 한화이글스의 부진한 성적에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내심 희망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양락과 이봉원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한화이글스는 최근 20점 차 대패를 겪는 등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