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격리 입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양성이란 걸 아직 믿을 수 없으며 보건소에서 검사하면 양성, 병원에서 검사하면 음성이 나온다고 했다.
지난 18일 기독교 교계언론 '크리스천투데이'는 전광훈 목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 목사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염려된다는 말에 "20명, 40명, 100명 이렇게 가야 되는데 우리는 한꺼번에 250명이 됐다"며 "이거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이 있기 전에 바이러스 테러한다는 제보가 다섯 번 있었다"며 "그동안 심증만 있지 물증은 없었는데 이 X들이 계획대로 하는 거다"고 했다.
전 목사는 "지금도 양성이란 게 안 믿어진다. 증상도 없고 멀쩡하다"고 했다.
또한 "웃기는 게 보건소에서 하면 또 양성이다. 또 저 상계동 백병원 을지병원 가서 하면 또 음성으로 나온다"라며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전 목사는 "난 양성 나왔는데, 난 두 번째(검사)는 안 갔다. 차라리 내가 여기 와서 좀 쉬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성도들의 엄청난 숫자가 보건소에서는 다 양성으로 뜨는데 가 보면 다 음성으로 나오는 일이 수십 명씩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목사는 "1년에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2,500명이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로 죽은 사람이 300~400명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이건 독감보다 못하다"고도 했다.
그는 "이건 쉬고 약 먹으면 낫는 건데 이걸 가지고 정치가들이 이용을 해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누적 623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