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다른 라인에 비해 '원딜 유저'가 롤 하면서 쉽게 멘탈이 나가는 4가지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롤을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각 라인별 특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신병자의 라인으로 불리는 탑에서 시작해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미드라이너까지. 각 라이너들은 라인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원딜은 유난히 약한 멘탈과 끝없는 하소연으로 '원징징'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후반의 캐리력이 보장된 원딜의 불평을 징징거림으로 이해하지만 원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원딜 유저들이 멘탈이 약하고 하소연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오늘은 다른 라인에 비해 '원딜 유저'들이 롤 하면서 쉽게 멘탈이 나가는 4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1. 수동적인 라인이라는 구조적 한계


인사이트리그오브레전드


누가 뭐라 해도 원딜은 팀의 후반 캐리력을 담당하는 포지션이다. 대신 그만큼 초반에 약하다는 구조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최소 2~3코어는 나와야 강해지는 원딜은 다른 라이너들에 비해 초반에 별 힘을 쓰기가 힘들다.


또한 최근 빨라진 게임 템포와 맞물려 20분 내내 파밍만 하다 게임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후반 캐리력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 후반을 가기도 힘들어진 상황에 눈물이 나온다.


2. 프로와 솔로 랭크의 차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괴물쥐 유튜브'


프로들의 경우, 원딜에게 라인과 정글 몹을 투자해 성장을 몰아주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솔랭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정글을 먹으려고 하면 쏟아지는 무수한 핑은 원딜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다.


또한 팀적으로 포커싱이 되는 프로들과 달리 솔랭에서는 암살자, 브루저에게 무방비로 노출이 되기가 쉽다.


3. 서포터와 함께하는 라인전


인사이트리그오브레전드


내가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해도 우리팀 서포터가 문제가 있다면 라인전을 이길 수 없다.


유리한 타이밍, 갱 호응 등에 대한 개념이 없어 라인전에서 답답함이 쌓여만 간다.


딜포터를 골라놓고 갱을 당해 죽는 서포터, 원딜보다 뒤에서 타곤산만 먹는 탱서포터들은 원딜 입장에서는 숨이 턱 막힌다.


또한 라인전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찾아오는 정글러의 다이브는 샷건을 부를 수밖에 없다.


4. 다른 라이너들보다 성장이 느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동일한 CS와 킬을 먹었다고 할지라도 혼자 라인을 먹는 라이너에 비해 성장에서 차이가 난다.


특히 지속딜을 하는 원딜과 다르게 스킬 한 쿨로 순간적인 딜링을 뽑아내는 라이너들은 원딜 입장에서 대처하기가 힘들다.


원딜이 3킬을 먹고 와도 1킬을 먹은 상대 라이너에게 져야만 하는 상황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심지어 1킬이 아닌 3, 4킬을 먹고 로밍을 온 미드라이너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