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김계란 "맨날 헬스만 하는 '헬갤러' 친구가 롤도 훨씬 잘한다"

인사이트YouTube '피지컬갤러리'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김계란이 운동과 리그오브레전드(LoL) 간 상관관계를 다룬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은 운동을 자주, 오래할수록 롤을 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19일 김계란은 유튜브를 통해 "페이커님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달 미국 대학스포츠의학회(ACSM)의 학술지 '스포츠 및 운동 의과학(MSSE)'에 기재된 한 논문을 다룬다. 논문은 운동과 롤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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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란은 "논문은 운동했을 때 롤의 실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더 자세히 설명하면, 심폐지구력 강화 운동을 하면 CS를 조금 더 잘,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실험은 브론즈~다이아에 속한 랭커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독서 15분, 롤 20분을 한 집단과 15분간 운동하고 독서 15분, 롤 20분을 한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집단이 CS를 더 잘, 많이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한 집단은 평균 121개 CS를 먹었지만, 휴식을 취한 집단은 111개 CS밖에 먹지 못했다.


골드는 약 170개 안팎의 차이가 났다. 막타(마지막 공격)를 놓쳐 CS를 먹지 못한 사례도 운동한 집단에서 훨씬 적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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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피지컬갤러리'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미니언을 공격해 획득한 CS만 기록한 것이라, 실제 게임에선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계란은 이 논문에 몇 가지 한계를 지적했다. 아무래도 피실험군의 숫자가 부족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유사 연구가 없어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개란에 "반쯤 재미로 봐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상에는 페이커의 SKT T1이 직접 댓글을 달아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T1은 "그래서 계란님 티어가...?"라며 논문에 대해 재치 있게 반박했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헬갤러 김계란의 롤 티어는 실버4로, 낮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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