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김호중, '미스터트롯' 출연 도중에도 '불법 도박' 했다"

인사이트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불법 토토를 사과한 가수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도중에도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중 불법 토토를 했다는 의혹에 "한두 번 정도 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관계자는 "액수가 소액이고 전 매니저의 권유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호중 측은 본인 명의의 아이디와 통장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 토토가 법적 처벌까지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V조선 '미스터트롯'


인사이트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관계자는 "법적 처벌을 받으면 불법 토토 통장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김호중은 전 매니저의 아이디로 소액 참여만 했을 뿐.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SBS funE에 따르면 김호중은 불법 스포츠 토토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불법 도박을 최근까지도 꾸준히 해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김호중의 지인 3명으로부터 입수된 메시지 등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년여에 걸쳐 인터넷 불법 사이트를 이용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는 불법 토토를 비롯해 블랙잭, 바카라, 로케트 등 높은 배당금을 챙기는 불법 도박을 상습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hojoongng'


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김호중은 지인 3명에게 적게는 3만 원, 많게는 한 번에 50만 원에 이르는 돈을 빌려 불법 도박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8년 경부터 자신이 아닌 지인 A씨의 명의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차명으로 베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스터트롯' 출연 도중에는 지인 3명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돈을 입금해 사이버 머니로 바꾸는 이른바 '환전'까지 수차례 요구하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경연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 지난해 11월 27일에도 불법 도박을 해 30만 원 땄으니 이를 환전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나눴다.


앞서 스포츠토토를 했음을 인정한 김호중은 19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