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죽고 싶으면 나가라 그래!" 광복절 집회 전날 '본좌' 허경영이 했던 경고

인사이트YouTube '허경영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광복절에 열렸던 대규모 집회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집회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집회가 열리기 전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광복절에 집회를 열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던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허경영TV'에는 전날(14일) 진행된 방송의 편집본이 "광복절 집회와 문재인의 향후 운명은? 허경영에게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방송에서 허 대표는 "불만을 느낀 국민들이 8월 15일에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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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YouTube '허경영TV'


허 대표는 집회 주최자들을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집회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코로나 환자가 섞여 있을 경우 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도 했다.


허 대표는 "(집회에)코로나 환자 섞이면 명단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이건 완전히 끝장나는 것"이라면서 "지금 광화문 집회, 서울역 집회? 때려치워"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코로나 환자가 의도적으로 하나 왔다고 한번 생각해 봐라.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무작위로 모인 사람들 중에서 그걸 어떻게 찾아내나. 대한민국 서울 시민을 전부 조사하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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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YouTube '허경영TV'


이어 그는 "코로나 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모이면 위험하니 데모를 하면 안 된다. 죽고 싶으면 나가라 그래"라는 말도 덧붙였다.


허 대표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이성적이고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라 의외다"라며 "허 본좌가 이번에는 맞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YouTube '허경영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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