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 최종화에서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방문한 류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화 2군 구장을 찾은 류현진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동료, 선후배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류현진은 "4년 뒤에는 여기 오겠네"라며 친정팀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내가 한화를 안 갔더라면 지금의 류현진은 없었을 거다"라며 "내가 미국에 갈 수 있었던 것도 한화에 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류현진이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이 돼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방송 말미 메이저리그 선배 김병현, 봉중근과 식사를 하면서도 한화를 언급했다.
그는 "다시 한번 LA 다저스 갈 생각 없냐"고 묻는 김병현의 질문에 "이제 한국 와야죠. 한화 이글스로 돌아가야죠"라고 답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대한민국 에이스로 성장한 류현진은 그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친정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한화에서 함께 생활했던 동료, 후배들과 훈련을 하며 비시즌을 보내고, 한화의 경기를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등 '이글스맨'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중이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류현진의 한화 복귀 발언을 접한 팬들은 "우리 에이스 빨리 대전에서 보고 싶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멋있게 성공하고 한국 돌아오자", "저렇게 친정팀 생각해주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 등의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한화 947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