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2백명 모여 마스크 안 쓰고 춤 추며 찬송가 부른 전국 목사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한 대형 교회가 주최한 '전도 사관 학교' 수련회에 목사 2백여 명이 참가해 마스크 없이 찬송가를 불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MBC '뉴스데스크'는 오늘(17일) 오후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경기도 부천 대형교회에서 주최한 '교회 수련회'가 열렸다고 단독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련회에는 전국 목사 200명이 참석했으며 일부는 마스크도 없이 자리했다.


특히 단상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이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찬송가를 부르는 행사는 30분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영상에는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며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와 관련해 교회 관계자는 "계약금을 다 걸고, 1천 명 행사를 완전히 5분의 1로 줄여서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켜서 하고 있거다"고 해명했다. 리조트 측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서울과 경기, 인천에 종교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강원도는 이에 대한 제한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같은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발생 환자 누계는 261명으로 집계됐다.


Naver TV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