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딸에게 애니메이션 '모아나' 출연한 사실 인정받고 싶어 같은 노래 5천번 이상 부른 '딸바보' 드웨인 존슨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딸을 향한 무한 애정을 선보여 누리꾼의 마음을 녹였다.


최근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28개월 된 막내딸 티아나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해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드웨인 존슨은 티아나에게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모아나'의 OST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드웨인 존슨은 해당 작품에서 바다의 전설 마우이 성우 역을 맡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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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물론, 캐릭터 생김새와 풍기는 아우라까지 드웨인 존슨을 똑 닮았지만 티아나는 영화 속 마우이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지난 4월부터 티아나에게 마우이가 부른 주제곡 '유어 웰컴'(You're Welcome)을 불러주기 시작했다.


드웨인 존슨에 따르면 그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1,927번이나 주제곡을 불러줬다.


그러나 티아나는 여전히 아빠가 마우이를 연기한 사실을 믿지 않았고, 드웨인 존슨의 노력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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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다음 달인 5월, 드웨인 존슨은 자신이 마우이를 연기한 배우라는 것을 딸에게 각인시키려는 듯 무려 3,978번이나 주제곡을 불러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10일 드웨인 존슨은 아침에만 주제곡을 900번 넘게 불러줬다며 "아빠가 마우이 맞지?"라고 티아나게 물었지만, 그는 여전히 "아니"라며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무려 약 5천 번에 달하는 노력에도 결실을 못 한 드웨인 존슨에 누리꾼은 "언젠가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 "진짜 딸바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블랙 아담'은 꼭 알아주길 바란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오는 2021년 개봉하는 DC 코믹스 영화 '블랙 아담'에서 블랙 아담 역으로 팬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