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딸에게 애니메이션 '모아나' 출연한 사실 인정받고 싶어 같은 노래 5천번 이상 부른 '딸바보' 드웨인 존슨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딸을 향한 무한 애정을 선보여 누리꾼의 마음을 녹였다.


최근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28개월 된 막내딸 티아나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해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드웨인 존슨은 티아나에게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모아나'의 OST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드웨인 존슨은 해당 작품에서 바다의 전설 마우이 성우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목소리는 물론, 캐릭터 생김새와 풍기는 아우라까지 드웨인 존슨을 똑 닮았지만 티아나는 영화 속 마우이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지난 4월부터 티아나에게 마우이가 부른 주제곡 '유어 웰컴'(You're Welcome)을 불러주기 시작했다.


드웨인 존슨에 따르면 그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1,927번이나 주제곡을 불러줬다.


그러나 티아나는 여전히 아빠가 마우이를 연기한 사실을 믿지 않았고, 드웨인 존슨의 노력은 계속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다음 달인 5월, 드웨인 존슨은 자신이 마우이를 연기한 배우라는 것을 딸에게 각인시키려는 듯 무려 3,978번이나 주제곡을 불러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10일 드웨인 존슨은 아침에만 주제곡을 900번 넘게 불러줬다며 "아빠가 마우이 맞지?"라고 티아나게 물었지만, 그는 여전히 "아니"라며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무려 약 5천 번에 달하는 노력에도 결실을 못 한 드웨인 존슨에 누리꾼은 "언젠가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 "진짜 딸바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블랙 아담'은 꼭 알아주길 바란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오는 2021년 개봉하는 DC 코믹스 영화 '블랙 아담'에서 블랙 아담 역으로 팬을 만날 예정이다.